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우리가 죽겠습니다' 대기도회 개최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가 오는 10월 26일(주일) 오후 3시, 금란교회에서 '우리가 죽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대기도회로 모입니다. 이번 기도회는 감리회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스크랜턴 선교사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기고 한국 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위한 회개와 갱신을 다짐하기 위해 준비됐습니다.

기도회의 주제인 '우리가 죽겠습니다'는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고백하고, 자신을 내려놓으며 오직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를 강조합니다. 이는 29세의 어린 나이에 위험하고 가난한 조선 땅에 와서 청춘을 바친 스크랜턴 선교사의 헌신을 본받자는 취지이기도 합니다. 참석자들은 이기적인 삶, 서로 미워하고 다투었던 일들을 회개하며, 교회가 겸손과 진실함으로 새로워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할 예정입니다.

대기도회는 주일 오후 3시부터 찬양으로 문을 열고 이어 예배가 진행됩니다. 김성복 감독의 찬양 인도를 시작으로, 청장년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장인 안세진 권사의 기도, 청년회서울연회연합회장인 이예찬 청년의 성경 봉독이 이어집니다. 설교는 가나안교회의 김병윤 목사가 맡았고, 이후 노명재 감리사(마포지방회)가 이끄는 합심기도가 예정돼 있습니다.

대기도회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죽지 않고 이기적으로 살아왔던 모습을 회개하는 기도’ ▲‘스크랜턴 선교사 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도’ ▲‘복음 전파 사명을 회복하기 위한 기도’를 중심으로 합심기도가 이뤄집니다. 특별히 서울연회 지방회 연합 찬양대 680명이 함께 찬양하며, 평소와 달리 목회자들도 직접 섬기며 기도회를 이끌 예정입니다.

행사 당일에는 약 1만 명의 성도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차량 통제와 주차 안내가 준비되어 있으며, 중랑 경찰서와 협의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혼잡한 상황을 생각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실무진들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실무위원들은 이미 세 차례 준비 모임을 가졌고, 최근에는 9월 18일(목)에 모여 열띤 논의가 있었습니다. 다음 실무 모임은 9월 29일(월) 오전 7시 30분, 꽃재교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