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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교리와 장정 제7편 재판법에서 "동성애"의 범위는 성경적으로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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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동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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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교리와 장정 14033항은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범과로 규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 명확성이 부족하니, 각 단어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이 조항 중 특히 동성애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 동성 간의 성관계를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동성 간에 성적 끌림까지 포함되는 것인지에 대하여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을 정리하자는 의견이 있다. “동성애의 의미를 단지 동성 간의 신체적 성행위에만 국한시킨다면 동성애 지지자들의 사랑이 무슨 죄가 되나요?”라는 구호에 미혹될 수 있게 된다. 그들이 자신들은 동성 간에 신체적 성행위를 하지 않고 단지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 뿐이라고 우기면 할 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동성애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명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감리교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교단이다. 우리는 다른 어떤 단체나 학자들의 주장보다도 우선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성경이 무엇이라 말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한간에 동성애同性愛라는 단어는 성경에 나오지 않기에 그 뜻이 불명확하며, 성경적 용어도 아니기에 동성애를 동조, 찬성한 교역자를 치리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동성애가 성경에 나오지 않기에 성경적 용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자에게 필자는 묻고 싶다. 그럼 삼위일체는 성경에 나오는 용어인가?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이 하나의 본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삼위일체의 개념이 성경에 스며들어 있기에 그것을 설명하는 단어로 삼위일체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다. 정상적인 기독교인이라면 그 누구도 삼위일체가 성경에 나오지 않는 용어이기에 삼위일체는 성경적 용어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동성애의 국어 사전적 의미는 자신과 같은 성별(gender)의 사람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는 성적 지향이다. “동성애라는 단어는 성경에 없지만 이러한 동성애의 의미로 죄를 짓는 것을 성경에서는 분명히 금지하고 있다(18:22, 20:13, 1:26,27, 고전 6:9,10, 딤전 1:9,10 ). 여기서 혹자는 성적 행위와 성적 끌림을 분리하여 성경에는 동성 간에 성적 행위만 정죄하고 있지 성적 끌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고 있지 않기에 동성애를 동조, 찬성하는 것에 대해 치리하지 말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은 동성 간의 성적 행위 뿐아니라 동성 간의 성적 끌림에 대하여도 정죄하고 있다.

 

로마서 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로마서 1:26~27,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 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여기서 동성애의 시작을 마음”, “정욕”, “부끄러운 욕심”, “음욕이라고 언급한다. 자기와 같은 성별의 사람에게 음욕을 품는 것은 하나님 앞에 부끄럽고 더러운 죄라는 것이다.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는 기독교를 마음의 종교라고 하였다. 인간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가 있기 전에 먼저 그 행위를 하기 위한 마음을 품는다. 웨슬리는 그 마음을 강조하였다. 최소한 감리교 성도 혹은 목사라면 겉으로의 행위가 없다면 마음으로 얼마든지 동성에게 성욕을 품어도 죄가 아니라고 주장하면 안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죄의 원인이 무엇인가?

 

로마서 1:21~24,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로마서는 동성애를 비롯한 각종 죄를 지적하기 전에 먼저 인간이 하나님을 반역한 것을 언급한다. 인간이 하나님을 마음으로 거부한 결과 인간의 생각이 허망하여지고, 미련해지고, 어두워져서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우상을 쫓고, 마음이 정욕에 더러워져서 동성애를 비롯한 각종 더러운 죄를 짓는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동성애를 포함한 각종 죄의 열매가 나타나는 이유는 하나님을 거부하여 인간이 영적으로 타락하였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고장난 인간이 죄를 사랑하고, 죄에서 나오는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것은 교부 어거스틴이나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가 말했듯이 인간에게 있는 지, 정, 의로써의 하나님의 형상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인간의 삶에 그대로 죄의 열매가 맺혀진다는 원리이다. 그 열매는 단지 행위 뿐만 아니라 마음 속 생각에서도 맺혀진다. 죄의 범위를 단지 물리적 행위 내로만 단정짓는 것은 성경적이지 못한 것이다.

 

예수님의 산상수훈에서도 는 단지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행위 뿐아니라 마음 속 생각도 포함한다. 마태복음 527,28절에서 예수님은 실제 행위로 간음을 하지 않아도 음욕만 품어도 실제 행위를 한 것과 같은 죄라고 말씀하셨다.

동성에 대한 성적끌림, 성적성향은 겉으로 행위를 하지 않아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더라도 성경적으로 죄이다.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을 거부하여 영적으로 고장난 자에게 나타나는 죄와 정욕적 현상이자 열매이다.

 

그리고 이어서 로마서는 말씀한다.

 

로마서 1:31,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그런 죄를 행하는 자들 뿐아니라 그런 죄를 옳다고 옹호하는 자들도 하나님을 반역하는 죄를 짓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한 교단에서 목사 직분을 받아 성경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는 사람들이 죄를 죄라고 하지 않고, 단지 취향일 뿐이니 행해도 괜찮다고 말하고 다닌다면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진노와 형벌이 얼마나 클지 가늠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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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한철희님의 댓글

  • 한철희
  • 작성일
훌륭한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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